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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대학 졸업 간증문 - 변신옥

먼저 오늘 졸업을 맞도록 저희들을 성장시켜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또한 제자대학을 통하여 저희들을 지도해주신 담임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릴 때부터 신앙으로 자랐고 교회에서 주어진 맡은 일 열심히 하고 예배만 잘 드리면 된다는 수동적인 신앙인이었다. 옆에서 볼 때는 은혜의 자매였지만 늘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젖어 살지는 않는 이중적인 삶이였다. 그리고 나름 이 정도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자만심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변화 받으려고 그렇게 노력해놓고 결국 화내고 실망하여 포기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고 나면 나 스스로가 너무 싫어지고 그런 나로 인해 좌절에 빠질 때가 많았습니다. 처음에 제자대학을 시작할 때 ‘나도 무엇인가를 해 보자’는 마음과 ‘감히 내가 어떻게 해’하는 마음. 또한 열정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이러다간 뒤처지겠다는 조바심과 나중에 하겠다고 미루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전 솔직히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서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 아직까지 부족해서 포기하기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제자대학에서 이런 제 자신이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만만치 않은 숙제와 삶의 적용이 어려움으로 다가왔고 미리미리 하면 좋으련만 언제나 바쁜 일상에 쫓겨 수업시간이 다 돼서야 간신히 하느라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언제나 하나님께서 채워주셔서 은혜가 넘쳤고 지금까지 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훈련 받기 전의 나약했던 모습들이 훈련을 통해 많이 깨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수험생인 큰 아이는 한참 예민하고 힘들 때인데도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새벽을 깨우며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결혼하여 지금껏 꾸준히 남편의 구원을 놓고 기도한 것이 이루어졌습니다. 드디어 남편이 등록하여 지금껏 주일성수하고 남편이 간절히 원하던 자동차도 저희들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또한 저희 동생이 병원에 우연히 검진 받으러 갔다가 목에 혹이 있으니 큰 병원에 가서 검사하라는 진단을 받고 그 때부터 새벽기도 때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흔적도 없이 치유해달라고’ 그러고 병원 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혹이 너무 작아서 1년 있다가 다시 검사해 보자고 하였다고 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성령의 힘을 입어 여러 가지 근심걱정과 어려움이 사라진 것도 감사드리고 기쁩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으로 느껴지며 나를 받아 주시며 나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겼을 때 주님은 나의 심령에 기쁨을 채워주셨습니다. 훈련을 통해 내 자신이 부족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확신으로 무엇보다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단조로운 제 일상에 주님께서 찾아 오셔서 저와 함께 하심을 깨닫고 주님을 더 의지하고 주께 더 가까이 가려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능력으로 제자대학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오게 하셔서 늘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말씀을 사모하여 주님의 음성을 듣기위해 내 자신을 깨끗이 하여 주님께 집중하고 내 생각대로 계산하지 않고 무조건 순종해야 하며 순종의 훈련을 거쳐서 경건의 연습으로 만들어지며 순종으로 훈련된 자를 사용하신다는 것을 알기에 날마다 주님께 나아가는 참된 제자 재생산 사역자를 쓰임받기를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