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어쩌면 저분은 하나님께서 선택한 영혼이 아닐지도 몰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두 날개
댓글 0건 조회 717회 작성일 10-12-12 18:54

본문

12월12일 1부 간증 문한주

먼저 하나님을 자랑하고 교회를 자랑하는 간증의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올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저의 셀에 부어주신 은혜를 간증하고자 합니다. 저는 아직 어린 자녀를 돌보고자 오랜 직장생활을 접었습니다. 더불어 그 동안 마음으로만 간절했던 교회 사역에 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얻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셀리더로서 맡겨진 셀을 돌보고 부흥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의욕만 앞섰지 셀 가족을 예배의 자리, 은혜의 자리로 이끌기가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때로는 \'어쩌면 저분은 하나님께서 선택한 영혼이 아닐지도 몰라.\' 제 스스로가 변명하며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은혜를 주시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도저히 더 이상 교회에서 만나기는 힘들 것이다.\'라고 생각한 셀 가족이 웃으며 예배의 자리에 나오기도 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기회를 통해 전도한 새 가족을 보내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셀 가족 두 분이 제자훈련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도 수레바퀴 삶을 해내려 애썼던 분, 또 형편상 직장을 구해야 하면서도 먼저 제자훈련을 마치기 위해 물질적 어려움을 감내했던 초신 자 셀 가족의 모습은 저에게 무한한 감동을 주었고 무엇보다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이 되었으리라 확신합니다. 얼마 전 셀 가족 중 한 분의 어머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순박한 고향의 풍취가 느껴지는 시골집에 우리 교회 분들이 가장 먼저 조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족 분들은 어색한 듯 방으로 다 들어가시고 저희와 셀 가족 부부만 남아 마루를 자치한 채 찬양을 부르고 기도했습니다. 그 가정에는 크리스찬이 여태껏 한 명도 없었고 그 집은 아주 오래된 집이었는데 그 집에서 찬양 소리가 들린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그 셀 가족이 복음을 받아들인 첫 사람인 것입니다. \'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이제 그분이 그 가정의 누룩이며 겨자씨가 될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그 가문을 택하시고 하나님의 방법과 때를 통해 그 가문을 아브라함과 같은 축복의 가문으로 이루어가실 것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왜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 왜 교회를 세우고 제자를 세워야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지난주 설교 말씀처럼 종말은 오고 있는데 아직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지 못하고 종말을 준비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상과 저주의 삶이 아니라 천국의 소망을 가진 축복의 삶으로 돌아선 셀 가족을 보며 셀리더로서의 보람과 전도 사명의 기쁨을 느꼈습니다.
올해는 제가 하고 싶었던 것, 제가 누리고 싶었던 것에 초점을 많이 맞춘 것 같습니다. 다가 올 새해에는 더욱 낮은 자리에서 청지기로서 셀을 섬기고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이 있는 곳에 제가 설 수 있길 소망합니다.
저희 셀에 더 크고 풍성하게 부어주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대하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